서태지 박진영..그들에게 故마이클 잭슨은 영웅이었다

길혜성 기자  |  2009.06.26 09:40
서태지,박진영,세븐,보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서태지,박진영,세븐,보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50)의 갑작스런 사망은 국내 인기 가수들에도 적잖은 충격을 던져줄 전망이다.

인터뷰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마이클 잭슨을 자신의 음악적 롤모델 및 영웅으로 꼽은 국내 스타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중에는 톱스타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90년대 문화 대통령' 서태지는 데뷔 직후 때 여러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고 영향을 받은 가수 중 한 명으로 마이클 잭슨을 선뜻 꼽았다.

원더걸스 2PM 등 인기 아이돌그룹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 리더인 박진영도 "어렸을 적 마이클 잭슨에 반해 흑인 음악에 빠져 들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보아, 비, 세븐, 샤이니의 온유 등도 좋아하는 가수 및 영웅으로 마이클 잭슨을 첫 손가락에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마이클 잭슨은 춤과 가창 등 음악적인 모든 면에서 최고의 실력을 지닌 것은 물론 자작곡 능력까지 갖췄기에, 국내 인기 가수들도 그의 팬임을 자처했다.


한편 해외 연예전문사이트 TMZ.com 및 AFP, LA타임즈 등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은 25일 낮 12시(현지 시간)께 LA 자택에서 급성 심정지(cardiac arrest)로 인한 심장마비 증세를 보였고, 이 때 심장과 맥박은 이미 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LA 소방국 대원들이 마이클 잭슨의 LA 자택에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도착했을 때도, 마이클 잭슨은 숨을 쉬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에도 구급 대원들이 마이클 잭슨에게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했고, UCLA 메디컬센터로 옮겨진 뒤에 역시 응급조치를 계속 취했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잭슨 마이클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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