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현지 시간) 전해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50)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동료 팝스타들은 물론 전 세계 팬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또한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팝계의 디바' 셀린 디온(41)은 26일 오전 10시(한국 시간)께 미국의 24시간 뉴스채널 CNN을 통해 마이클 잭슨의 사망과 관련, 래리 킹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셀린 디온은 이번 전화 인터뷰에서 마이클 잭슨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뒤 애도의 뜻을 전했다.
셀린 디온은 "마이클 잭슨은 정말 재능이 많은 사람이었다"며 "천재라고 볼 수 있다"며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런 죽음을 슬퍼했다.
미국의 가수 겸 배우 셰어(63)도 셀린 디온에 이어 래리 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마이클 잭슨이 10대이던 시절 함께 무대에 섰던 때가 기억난다"며 "그는 귀엽고 능력 있는 친구였다"고 회상했다.
셰어는 "내가 춤을 어떻게 추는지 모르겠다고 말할 때마다 마이클 잭슨은 '당신은 할 수 있다'고 응원해 주던 친구였다"며 "한날은 파티를 열고 밤새 춤을 췄던 기억도 난다"고 말했다.
셰어는 특히 "마이클 잭슨은 어느 누구보다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으며, 그 재능을 어떻게 다룰 줄 아는 사람이었다"며 "진심으로 비상한 재주를 갖고 있는 위대한 가수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보아도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블로그 트위터에 에 '마이클 잭슨, 고이 잠드시길. 매우 그리울 것 지금 너무 슬프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 간 보아는 자신의 음악적 영웅 중 한 명으로 마이클 잭슨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팬들 역시 충격에 휩싸이기는 마찬가지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네티즌들은 비보를 접하고 "믿을 수 없는 소식이다","한 때 큰 영향을 미친 가수의 갑작스런 죽음이 황망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미국 LA에 거주중인 한국인 이 모(33)씨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마이클 잭슨의 비보에 인종과 국적을 떠나서 많은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사망에 사실을 믿고 싶고 싶지 않을 정도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재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