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김성민·양정아..'액터테이너' 뉴스타 누구?

김겨울 기자  |  2009.06.27 13:18
오지호 양정아 이규한 김성민(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오지호 양정아 이규한 김성민(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액터테이너(액터+엔터테이너)'라는 신조어를 이끄는 스타들이 등장했다. 그동안 김종국, 서인영, 이성진, 은지원, MC 몽 등 가수 출신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모은 '싱어테이너'들의 활약에 빛을 보지 못했던 '액터테이너'가 최근 예능 프로그램의 변화에 맞춰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실 이들은 가수나 예능인들처럼 화려한 볼거리나 재치 있는 입담을 요구하는 기존 '쇼' 프로그램에서는 좀처럼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웠다. 하지만 리얼 버라이어티가 예능 프로그램의 주된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브라운관이나 스크린 밖에서 보이는 이들의 자연스런 행동이 신선함 웃음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특히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의 박예진과 이천희,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결혼했어요'의 신애 등이 큰 인기를 모으며 '액터테이너'에 대한 관심을 끌어냈다.


그래서일까. 최근 '액터테이너'들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 2의 '액터테이너' 스타는 누가될까.

◆ 오지호, KBS 천하무적 야구단'의 에이스


오지호는 30%대 시청률로 화려하게 마친 MBC '내조의 여왕'에서 온달수 역을 맡은 후 '천하무적 야구단'에 입성했다. '내조의 여왕'에서는 한태준(윤상현 분)에 비해 아내의 내조를 받아야 하는 부족한 남자로 비춰졌다면 '천하무적 야구단'을 통해서는 남자다운 남자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오지호는 트레이닝복을 입어도 멋진 외모와 리더십, 게다가 겉핥기식 야구가 아닌 제대로 된 실력을 선보이면서 '천하무적 야구단'의 에이스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 김성민, KBS 남자의 자격'의 다크호스


귀공자 역을 주로 맡아왔던 김성민은 '남자의 자격'을 통해 엉뚱한 4차원적 면모를 선보였다. 30년 동안 예능 버라이어티의 MC를 맡아 온 '개그계의 원로' 이경규 마저도 당황하게 만드는 김성민의 '동문서답'식 개그는 폭소를 유발한다. 담당 PD도 "김성민은 '남자의 자격'의 다크호스"라고 꼽을 정도다.

무엇보다 평소 그의 성격이 드러나는 '진지함'은 모든 미션에 귀찮아하는 평균 나이 37.8세의 '남자의 자격'의 다른 멤버들과 비교되면서 극적 재미를 주는 역할을 한다.

◆ 양정아, SBS '골드미스가 간다'의 왕언니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 했던가. '골드미스가 간다'의 멤버들은 하나 같이 시끌벅적하다. 그런 가운데 마흔을 바라보는 '왕언니' 양정아는 피곤한 몸을 호소하며 동생들에게 불만을 털어놓는다. 맏언니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팀을 이끌어가기 보다는 자신의 피로를 호소하는 귀여운 언니, 동생들에게 "주책맞다"는 이야기를 듣는 귀여운 언니로 보여 진다.

특히 노처녀들이 출연해 외로움을 함께 하고 미션에서 이기면 맞선을 보는 이 프로그램의 성격 상 양정아는 제일 절박한 노처녀로 그려지면서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 역할을 한다.

◆ 이규한, MBC '스친소 서바이벌'의 유망주

새롭게 포맷이 변경된 '스친소 서바이벌'은 남자 스타들과 일반인 여성 출연자들과 미팅을 통해 커플을 이루지 못한 한 명은 탈락된다. 이규한은 나이 어린 아이돌 그룹 슈퍼 주니어와 2PM의 멤버들과 함께 출연해 춤이나 끼에서 2%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성형한 여자가 매력 있다"는 등 대담한 발언으로 이휘재, 붐 등 MC들을 쓰러지게 만들었다.

아직 1회밖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강남 지역을 평정했던 클럽계의 전설답게 스킨십의 황제로 변모하는 묘한 매력을 선보이는 등 그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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