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제작사 "19금 판정, 개의치 않는다"

김겨울 기자  |  2009.06.27 12:51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의 제작사가 19세 이상 시청등급을 받은 데 대해 "시청 등급일 뿐, 드라마의 질에 대한 등급은 아니다"며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구'의 제작사인 (주)진인사 필름은 27일 보도 자료를 통해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것이 공중파 드라마 사상 이례적인 일이긴 하지만 방송 수위에 대한 조절은 방송사 측의 일"이라며 "단지 방송 수위를 위해 과도한 편집이나 모자이크 처리 등으로 작품의 질을 훼손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또 "시청 등급은 시청자 보호를 위한 방송사측의 배려일 뿐 작품의 질에 대한 등급이 아닌 만큼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수준급 영상과 다양한 스토리 전개로 양질의 드라마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방송 시간이 오후 10시 40분과 50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방영이 시작되면 시청자들이 시청 등급에 대한 반응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친구'는 이 날 첫 방송한다.

한편 26일 MBC 심의평가부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친구, 우리들의 전설'을 사전 시사한 결과 '19세 이상 관람가' 판정이 나왔다"며 "폭력적인 장면과 욕설 등이 빈번히 사용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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