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19금 판정' 불구 모자이크 과했다?

김겨울 기자  |  2009.06.28 08:30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가 드라마 최초로 19세 이상 시청등급을 받았다.

이에 제작사인 (주)진인사 필름은 27일 보도 자료를 통해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것이 공중파 드라마 사상 이례적인 일이긴 하지만 방송 수위에 대한 조절은 방송사 측의 일"이라며 "단지 방송 수위를 위해 과도한 편집이나 모자이크 처리 등으로 작품의 질을 훼손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첫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과도한 모자이크 처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원망이 자자하다.

'친구'는 첫 장면에서 동수(현빈)이 집 안에서 몰래 침입한 첩자를 때리는 장면부터 동수가 자신의 패거리들을 데리고 가서 상대편을 제압하는 장면, 고교 시절 동수와 준석(김민준)이 패싸움을 하는 장면 등 화면의 반 이상이 모자이크로 처리돼 전파를 탔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는 "19금 판정을 붙였는데도 모자이크가 지나치다"며 "드라마 보는 데 방해 된다"는 비판의 글을 올렸다.

한편 이 날 드라마에서는 동수, 준석이 오해로 인해 갈등을 빚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해 1970년대로 회귀해 동수, 준석, 상택(서도영), 중호(이시언)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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