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2', '괴물' 못넘나..흥행속도 '디 워'와 비슷

김건우 기자  |  2009.06.29 10:55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이 아쉽게 '괴물'의 개봉 첫 주 기록을 깨지 못했다.

29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랜스포머2'는 28일 전국 75만 9000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287만 400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트랜스포머2'는 '괴물'이 세운 5일 만에 300만 돌파 기록을 깨지 못하게 됐다. '괴물'은 개봉 3일째에 180만, 4일 째에 200만, 5일 만에 317만, 7일 만에 422만 명을 동원했다.

'트랜스포머2'는 개봉 첫 날 53만 명을 동원하며 '괴물'의 44만 명 기록을 깨 박스오피스 신기록 작성이 기대됐다. 경쟁작이 없어 관객몰이 속도가 더 붙었지만 아쉽게 300만 돌파에는 실패했다.


이 같은 기록 달성 실패는 2시간 30분에 달하는 러닝 타임이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괴물'은 상영시간이 119분인 반면 '트랜스포머2'는 149분이다.

현재 '트랜스포머2'의 흥행속도는 '디 워'와 가장 비슷하다. '디 워'는 개봉 3일 만에 140만 관객을 동원했고 개봉 6일 만에 300만, 9일 째에 400만을 돌파했다.


또 '트랜스포머2'가 과연 역대 외화 신기록을 깰지 기대된다. 역대 외화 최고 기록은 전작 '트랜스포머'가 기록한 750만 명이다.

현재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차우' 등이 개봉하는 7월 셋째 주까지 경쟁 작품이 없어 신기록 달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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