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에 출연하는 동갑내기 연기자 이청아(왼쪽)와 박한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84년생 동갑내기 연기자 박한별과 이청아가 극과 극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박한별과 이청아는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KBS 1TV 새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극본 유윤경, 김정은·연출 김성근, 김영균)에서 사촌지간으로 등장, 신세대 연기자답게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박한별은 지난 2002년 하이틴잡지 모델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고, 이청아 역시 같은 해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을 통해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 동시기에 연예계에 뛰어든 두 사람은 이후 왕성한 연기활동을 펼쳤으며 '다함께 차차차'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기대결을 통해 시청자에게 또 다른 시청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두 사람이 이 드라마를 통해 확실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는 점. 청순가련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왔던 박한별은 철부지이며 씩씩한 여성을 연기하며, 최근 종영된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에서 수다스럽고 오지랖 넓은 캐릭터를 연기한 이청아는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변신했다.
박한별과 이청아 모두 자연스러운 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박한별은 기존 이미지를 털어내고 발랄한 모습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고, 이청아는 2004년 주연한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의 청순함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박한별의 경우, 최근 가수 세븐과의 공개 연인 선언과 동시에 털털한 모습으로 변신, 시청자들의 호감을 상승시켰다.
박한별은 "이 드라마는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면서 "내숭을 떠는 청춘 가련한 모습보다는 이 드라마에서 내가 연기하는 인이 실제 모습에 가까워 연기하기 편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청아는 "일일극 출연이 부담은 되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