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BS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김래원(29)과 이준기(28)가 군 입대 전 MBC 수목드라마로 마지막을 장식해 눈길을 끈다.
김래원과 이준기는 각각 오는 9월과 11월 방송 예정인 '맨 땅의 헤딩(극본 김솔지ㆍ연출 박성수)'과 '수상한 히어로즈(제, 제작 미디어동물원)'의 주연을 맡았다. 이들은 지난해 SBS '식객'과 '일지매'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어 이들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이들은 이번 작품 이후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사실상 20대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김래원은 '맨 땅의 헤딩'에서 프로 축구 선수들과 그들을 돕는 에이전트의 생활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김래원은 이 드라마에서 실력이 부족한 2군 선수지만 영국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꿈꾸는 밝은 성격의 차봉군 역을 맡았다.
이준기는 '수상한 히어로즈'에서 현대판 영웅 역을 맡아 지난 2008년 출연했던 SBS '일지매'에서 맡았던 영웅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수상한 히어로즈'는 SBS '사랑에 미치다'를 집필한 권기영 작가의 후속 작으로 타고난 천재성을 바탕으로 성공만을 향해 달려가던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 자신의 과오를 깨우치고 사회의 부조리함에 분노하고, 선량한 약자를 위해 싸운다는 현대판 영웅이야기다.
한편 '맨 땅의 헤딩'은 이서진, 임주은 주연의 납량특집드라마 '혼'의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