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다 판매 앨범, 슈주-소시-서태지順

길혜성 기자  |  2009.07.01 09:58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서태지(위부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서태지(위부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서태지 등 인기 가수(팀)들이 상반기 단일 음반 판매 부문에서도 최정상권에 명함을 내밀었다.

1일 음반 판매 집계 인터넷 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 1일~6월 27일) 발표된 국내 가수들의 새 음반들 중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은 슈퍼주니어 3집이다.


지난 3월 13일 공개된 슈퍼주니어 3집은 타이틀곡 '쏘리, 쏘리'의 인기에 힘입어 올 상반기 총 10만 9000여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슈퍼주니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집계에 따르면 슈퍼주니어 3집은 20만 장 이상 판매됐다.

2위는 걸그룹계의 강자 소녀시대가 차지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1월 7일 타이틀곡 '지'가 담긴 첫 미니음반을 발매했다. 이 음반은 상반기 동안 약 7만 2000장(소속사 집계로는 10만 장 이상) 팔리며, 가요계에서 소녀시대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켰다. 물론 음반 판매 호조의 중심에는 상반기를 강타한 타이틀곡 '지'가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지난 6월 29일에는 '소원을 말해봐'를 내세운 미니 2집을 발표, 하반기 장악도 노리고 있다.

상반기 단일 음반 판매 3위는 '90년대 문화 대통령' 서태지가 거머쥐었다. 서태지는 8집의 두 번째 싱글 'Atomos Part Secret'를 3월 10일 발매, 약 5만 9000장의 상반기 판매량을 기록했다.


서태지는 지난해 7월 말 발매된 8집의 첫 번째 싱글 'Atomos Part Moai'도 올 상반기까지 14만 4000여 장을 판매했다. 따라서 8집 관련 싱글 2장으로 총 2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서태지는 1일에는 정규 8집 'Seotaiji 8th Atomos'를 정식 발표했다.

상반기 단일 음반 판매 4위는 지난 4월 발매된 SG워너비 6집(약 3만 9000장

)이 차지했다. SG워너비는 이번 음반에서 타이틀곡 '사랑해'를 히트시켰다.


한편 한터차트는 한터의 음반소매정 관리프로그램(DSR)이 설치된 소매점 중 판매자료를 사용토록 허락한 곳(전국 소매점의 15%정도로 예상)의 판매량, 그리고 한터가 1994년도부터 축적한 음반유통에 관한 여러 자료를 근간으로 전국 판매 추정치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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