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뉴스 온라인 화면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사망후 팬들의 자살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베르테르 효과’가 우려된다.
미국 스카이 뉴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마이클 잭슨의 팬사이트 ‘MJJ커뮤니티’의 운영자 게리 테일러의 인터뷰를 통해 팬들의 잇따른 죽음 소식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테일러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2명이 자살한 것 알고 있다. 이는 더 증가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팬들이 심각한 충격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마이클 잭슨이 절대 원하는 바가 아니다. 그는 팬들이 살기를 원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마이클 잭슨 유족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시 잭슨 목사 역시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잭슨 목사는 MJJ커뮤니티에 공개한 유튜브 동영상에서 “자신을 파괴하지 마라”며 팬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마음이 무겁고 고통스런 시기다. 하지만 이는 마이클 잭슨의 삶을 축복해줄 시기이기도 하다”며 팬들이 마음을 굳건히 하기를 소망했다. “어리석은 죽음으로 헤어지려 하지 말고, 마이클 잭슨의 이름 안에서 다같이 형제와 자매로서 살아가야 한다”고 설득했다.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사망한 마이클 잭슨의 시신은 오는 3일 자택이었던 네버랜드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시신은 유리관에 담겨 공개되며 장례식은 5일에 치러질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