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아이돌그룹 빅뱅이 일본 대중음악 시장에서 선전을 거듭 중이다.
빅뱅은 지난 6월 24일 일본어 데뷔 싱글 '마이 헤븐'을 발표, 발매 당일 일본 최고 권위 음반 판매 집계 차트인 오리콘의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 4위를 차지했다.
빅뱅의 맹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빅뱅은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연속 '마이 헤븐'은 3위에 올려놓더니, 급기야 28일에는 자체 최고인 2위까지 거머쥐었다. 7월 1일 기준, 최신 싱글 데일리 차트인 29일자에서도 3위에 이름을 내밀었다.
새 싱글들은 오리콘 데일리 차트에서는 발매 당일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이후에는 하락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빅뱅은 '마이 헤븐'을 엿새 연속 톱 5 안에 진입시킨 것은 물론 순위 상승도 이끌어 내는 등, 첫 일본어 싱글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는 빅뱅의 리더이자 팀 내 프로듀서인 지드래곤과 일본의 실력파 아티스트 다이시댄스와 공동 작곡한 '마이 헤븐'에 대한 일본 팬들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빅뱅은 최근의 상승세를 7월 8일 발표할 일본 내 두 번째 싱글 '가라가라GO'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빅뱅은 '가라가라GO' 발매 당일, 도쿄 요요기 국립공원의 야외음악당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도 개최한다. 또한 가을에는 일본 전국 투어도 돌 계획이다. 이번 일본 전국 투어에는 대규모 공연장에서의 콘서트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빅뱅 멤버들 중 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올 하반기 국내에서 차례로 솔로 음반을 낼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일본 활동은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