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故유현목 감독 영결식서 영정 든다

전형화 기자  |  2009.07.01 12:00


배우 박신양이 한국영화의 큰 별 고 유현목 감독의 영결식에 참석, 고인의 영정을 든다.

1일 고 유현목 감독 영화인장례위원회는 "2일 오전9시에 서울 성모병원에서 진행되는 영결식에서 박신양이 고인의 영정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박신양은 고인이 동국대학교에서 후배를 양성했으며, 한국영화 리얼리즘 지평을 연 고인에 대한 존경과 예우로 영정을 들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는 이날 영결식은 안성기가 사회를 맡으며 추도사는 장례위원장인 김수용 감독이 맡는다. 약력소개는 김호선 감독이, 조사는 이덕화와 채시라가 담당한다.


운구는 양윤호 유하 권형진 등 제작 영화감독들과 정재형 김종완 박종호 등 후배 교수들이 맡기로 했다. 운구행렬에는 김기덕 정진우 정인엽 등 후배감독들과 최지희 강수연 등 많은 영화인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영결식이 끝난 뒤에는 고인의 시신을 태운 차량이 예술원 앞마당을 한 바퀴 돈 뒤 고인이 일생을 바쳤던 충무로의 옛 스타다방 자리에서 묵념을 하는 식으로 노제가 진행된다. 마지막 전송의 예로 고인이 후학 양성에 힘썼던 동국대학교 영화학과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자 정재형 교수는 조사와 묵념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후 고인은 장지인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 영면을 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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