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禁' 드라마 '친구', 결국 재방송 취소

김현록 기자  |  2009.07.01 17:24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재방송이 결국 취소됐다.

MBC 편성국 관계자는 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드라마 '친구'의 재방송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며 "여러 사정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폭력적인 장면 때문에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으로 19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던 '친구'는 당초 재편집을 통해 15세 관람가 수준으로 수위를 낮춰 재방송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낮 시간인 재방송 시간대를 고려해 재편집해 방송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드라마의 전체 맥락을 해칠 우려가 있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 재방송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작사 진인사필름 측은 이에 대해 "재방송 여부나 재방송 편집 방식 등에 대한 관심이 주말 본방송 쪽으로 선회했으면 좋겠다"며 "연출자 및 작가의 의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방송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친구'를 브라운관으로 옮긴 드라마 '친구'는 지난 27일과 28일 첫 방송에서 영화 같은 화면과 빠른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지나친 모자이크 처리 등으로 시청자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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