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이명근 기자
장자연 자살사건의 핵심인물인 소속사 전 대표 김 모씨의 국내 송환이 다가옴에 따라 경찰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경찰은 이번 주말께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기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1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김 씨의 혐의사실 부인에 대비, 앞서 확보한 자료 및 참고인 진술 등을 다시 검토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준비 상황을 밝혔다.
이 계장은 김 씨의 국내 압송 후 신병과 관련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만큼 분당서로 압송 후 자료를 보완해 주말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4일 늦은 오후나 5일 오전정도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신청케 돼 있으며 검찰이 법원에 청구 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영장이 발부된다. 경찰은 영장이 기각될 것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행 및 협박 혐의 등과 관련 김 씨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며 아울러 입건 및 입건 후 참고인중지된 8명과 내사중지자 4명 등 12명에 대해 대질심문 등을 포함한 집중 조사를 벌여 이달 중순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건 해결의 핵심인물인 김 씨는 지난 2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일본 경찰에 의해 검거됐으며 오는 3일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