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장례식, 2만팬 참여 속 7일 오전 10시 LA서

길혜성 기자  |  2009.07.03 07:36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이 2만여 팬들의 직접 참여한 가운데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3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은 오는 7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치러진다. 2만 명의 추모객이 현장에 입장할 예정이며, 미처 들어가지 못한 팬들을 위해 스테이플스 센터 부근에 장례식 생중계를 모습을 담을 대형 전광판도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장례식 준비가 한창이다.


스테이플스센터는 마이클 잭슨이 런던 콘서트 리허설을 했던 장소이며, 지난 3월 김연아가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경기장이기도 하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25일 낮 12시(이하 현지시간) LA 자택에서 급성심정지(caediac arrest)로 인한 심장마비 증세를 보였고, 이 때 심장과 맥박은 이미 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LA 소방국 대원들이 마이클 잭슨의 LA 자택에 낮 12시 20분께 도착했을 때, 마이클 잭슨은 숨을 쉬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구급 대원들이 마이클 잭슨에게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했고, UCLA 메디컬센터로 옮겨진 뒤에 역시 응급조치를 계속 취했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잭슨의 공식 사망시간은 25일 오후 2시26분이라고 LA 검시관 프레드 코럴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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