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하지원-추신수 "내 男동생 잘봐주세요"

김겨울 기자  |  2009.07.04 16:49
김동희 전태수 김태훈 추민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동희 전태수 김태훈 추민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던가. 스타들의 동생의 '끼'도 예사롭지 않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의 동생들을 알아봤다.


데뷔 전부터 김혜수와 가장 닮은 '꽃미남 동생'으로 관심을 받아 온 김동희, MBC 대하사극 '선덕여왕'에서 서라벌 10화랑 중 한 명인 왕윤으로 출연 중이다.

김동희는 지난 2004년 군 제대 후 2년 간 연기 트레이닝을 받고 2006년 신인그룹 헤리티지의 데뷔곡 '스타라이트'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당시 그는 네이버 실시간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원의 동생으로 알려진 전태수는 최근 영화 'K&J 운명'에서 주연을 맡았다. 하지원은 지난달 26일 '제 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용산 CGV를 찾아 'K&J 운명'의 표를 직접 끊고 들어가 관람해 눈길을 받았다.

전태수는 이 영화에서 가혹한 폭력에 맞서 섬세한 내면 연기를 펼쳐 호평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연일 맹타를 터트리고 있는 추신수의 동생으로 알려진 배우 추민기가 MBC 주말기획드라마 '친구,우리들의 전설'에 본격 등장할 예정이다.

추민기는 네 친구 중 한 명인 중호(이시언 분)의 동생, 중기 역할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맡았다. 추민기는 4일 방송될 3회 방송에서 추민기는 나이트클럽에서 동수(현빈 분)와 준석(김민준 분)이 패싸움에 휘말리게 되는 단초를 제공한다.

드라마의 제작사인 (주)진인사 필름 측은 "영화에서는 거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중기 역이 드라마에서는 중요한 요소들에서 큰 역할들을 한다"며 "고교 시절 뿐 아니라 성인 분량에서도 형사 역할을 맡아 자주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우의 동생인 김태훈도 잇따른 국제 영화제의 러브콜로 조명 받았다. 영화 '6시간'의 주연으로 칸 국제 영화제에 참가했던 김태훈은 오는 10월 영화 '관객과의 대화'로 제 29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도 초청 받았다.

'관객과의 대화'는 영화제 이후 관객들과 만난 시간을 코믹하게 연출한 작품이다. 무성의한 감독과 관심 없는 관객들, 지친 통역자가 등장한 가운데 한 영화광이 수다스럽게 영화에 대해 논하는 과정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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