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자택서 강력 진정제 발견

김현록 기자  |  2009.07.04 16:47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숨진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자택에서 강력한 진정제가 발견돼 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설에 힘을 더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4일 익명을 요구한 LA 경찰 관계자가 "잭슨의 집에서 강력한 진정제인 디프리번(Diprivan)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디프리번은 수술 시 환자가 의식을 잃도록 만들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마취제이자 강력한 진정제로, 프로포폴(Propofol)이란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일반 가정에서는 사용되는 일이 극히 드물다.


잭슨을 담당했던 한 간호사는 "잭슨이 몇 달 동안 디프리번 투약을 요구해왔고 사망 전에도 스태프로부터 전화가 와 잭슨이 디프리번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잭슨의 전 대변인은 "잭슨이 악몽에 시달리며 심각한 불면증을 호소했다"며 "(약물남용에 대해) 그에게 경고하기 위해 모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마이클 잭슨이 약물 남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커가고 있다. 앞서 LA 경찰은 1차 부검을 마친 뒤 잭슨이 사망 한 시간 전 강력한 진통제인 '데메톨' 주사를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가족들의 주도로 이뤄진 2차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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