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박시연, 재석·효리 잡는 캐릭터로 '패떴' 합격점

김지연 기자  |  2009.07.05 18:48


'재석 잡는 해진' 박해진과 효리잡는 '엉뚱녀' 박시연이 SBS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두 사람은 5일 오후 방송된 '패떴'에 박예진 이천희를 잇는 새 멤버로 합류, 이날 패밀리들과 함께 한 첫 1박2일 여행기를 공개했다.

이날 '패떴' 멤버들은 소위 '텃세'를 부리며 새 멤버들의 군기를 확실히 잡으려 했다. 하지만 예능 고정은 처음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새 패밀리'들의 막강한 모습에 오히려 당황하는 기존 패밀리들의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진은 '재석 잡는 해진'이란 별칭을 얻으며 사사건건 유재석의 기를 죽였으며 심지어 밥상에 밥그릇이 두 개 더 있다며 귀신이 나타났다는 듯 오버하는 유재석을 향해 "그럼 밥그릇 두개 치우면 되죠?"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또 한 번 유재석을 당황케했다.

특히 나들이에 나선 박해진은 동네 오락실에 들렸다 도전하는 게임마다 번번이 유재석을 이겨, 그의 기를 한껏 죽였다.


박시연도 만만치 않았다. 박해진이 유재석을 잡았다면, 박시연은 이효리를 잡는 캐릭터도 재미에 한몫했다.

이날 이효리는 "오늘 (새 가족이 오는데)긴장되지 않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쌩자 신인 두 명?"이라고 농치며 군기를 잡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새끼 타조를 잡지도 못하는 겁 많은 박시연의 모습에 멤버들은 "이효리와 안 맞겠는데" "효리랑 안 친해지겠는데"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며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하지만 동갑내기 이효리와 다소 어색한 만남을 가진 박시연은 먼저 기선제압을 하겠다는 텃새에도 불구하고 꿋꿋한 모습으로 패밀리들을 당황케 했다.


이효리가 박시연에게 동갑내기라며 단박에 "쟤"라고 말을 놓자, 멤버들은 박시연에게도 편하게 말을 하라고 조언한다. 이에 박시연은 "(이효리씨는)언니 같아요"라는 재치 있는 발언으로 되받아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야말로 이날 처음 합류한 박해진과 박시연은 이천희 박예진을 잇는 새 패밀리로, 유재석·이효리와 쌍벽을 이루며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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