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가 제작진 일부의 신종플루 감염으로 촬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초 확진자 1명이 8일 '완치'통보를 받고 촬영팀에 복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태양을 삼켜라' 제작진 김 모 씨에게 신종플루 '완치'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완치' 통보를 받은 김 씨는 오전 10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검역소에서 나와 촬영팀에 합류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 20분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다 검역과정에서 신종플루가 의심, 검사결과 확진환자로 판정돼 격리조치 후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태양을 삼켜라' 촬영팀은 지난 3일 오후 5시 40분께 드라마 촬영차 김포공항을 통해 제주에 입도 중 촬영팀 17명 중 3명이 가검물 검사결과 확진환자로 판정돼 이날 오후 5시 10분께 도내 종합병원에 격리입원 조치됐으며 나머지 드라마 촬영팀은 숙소에 머물며 보건당국의 통제를 받고 있는 상태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지난 3일 이후 8일까지 5일 가까이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태양을 삼켜라' 팀에 8일 중으로 실내 세트장에서 지정된 장소에 한해 촬영 재개를 허가할 것을 고려중이나 SBS 측은 '국민건강'을 고려, 격리가 해제되는 10일 이후에나 촬영을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