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작품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구혜선 ⓒ임성균 기자 tjdrsb23@
배우 구혜선이 자신의 첫 개인 전시회 '탱고'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구혜선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 메르'에서 개인 전시회를 진행, 일주일간 약 1만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주말에는 하루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회장을 찾기도 했다.
8일 전시회장의 한 관계자는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갤러리를 찾는 문의 전화가 너무 많아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연기자에서 연출가, 소설가로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 중인 구혜선의 이번 전시회는 구혜선의 또 다른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미 가수 거미 4집 'Comfort'와 자신의 소설 '탱고'를 통해 수준급 일러스트를 선보인 구혜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1호부터 50호, 볼펜 일러스트부터 유화까지 다양한 크기와 기법을 사용한 작품 총 70여 점의 전시했다.
전시회에는 지방에서 올라 온 팬부터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교수, 학생, 전시회장 근처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이 찾아 구혜선이 의도했던 '문턱 낮은 전시회'의 의미를 충분히 살렸다.
또 전시회에는 다양한 연예인들도 관람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사장을 비롯해 지누, 거미, 2NE1 등 YG패밀리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 이민호, 김준, 임예진, 배우 정우성까지 많은 연예인들도 전시회장을 찾았다. 구혜선 자신도 첫 전시회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매일 전시회장을 찾아 자리를 지켰다.
한편 다음 전시회를 위해 작품을 판매하지 않은 구혜선은 대신 MD상품 판매로 거둔 수익을 YG엔터테인먼트의 공익캠페인 'WITH'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