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PD "이경규, 최선다하고 재능까지 있는 사람"

김지연 기자  |  2009.07.09 00:09


'쌀집 아저씨'란 별명으로 잘 알려진 김영희 PD가 '양심냉장고' '이경규가 간다' 등으로 호흡을 맞췄던 이경규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영희 PD는 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인기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일반인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영희 PD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이경규가 깜짝 출연했다.

덕분에 김영희 PD는 한결 편안 분위기 속에서 '무릎팍도사'에 녹아들었다.


특히 '무릎팍도사' 강호동이 '이경규는 어떤 사람이냐'고 질문을 던지자 김영희 PD는 "이경규 씨는 자기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거기다 재능까지 있으니 금상첨화"라며 "이경규 씨 같은 분이 도와주면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규 역시 "(김영희 PD와)동시대 같이 하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언제나 조언해 주며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1986년 MBC 공채로 입사한 김영희 PD는 '일요일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 '이경규가 간다', '전파견문록', '느낌표' 등 재미와 공익성을 동시에 잡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연이어 내놓으며 스타 PD로 부상했다.

2005년 MBC 예능국장을 지냈으며 지난해에는 PD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PD는 방송 안팎에서 '쌀집 아저씨'로 불리며 인기를 모으는 등 예능 PD로는 처음으로 자신의 캐릭터가 생긴 주인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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