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 '배용준 학교' 재건 "그처럼 남돕고 살자"

전형화 기자  |  2009.07.09 08:20


한류스타 배용준이 2005년 쓰나미 피해지역 복구액으로 기부한 돈으로 스리랑카에 배용준 학교가 완공됐다.

배용준 소속사 BOF는 9일 "배용준이 2005년 월드비전에 기부한 쓰나미 피해후원금으로 스리랑카 데니피티야 국립 중등학교가 깨끗한 학교로 재건됐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배용준의 후원금 3억원 중 2억원은 초기 긴급구호 자금으로 사용했으며, 나머지 1억원을 지진해일 피해학교 복구사업에 사용했다. 특히 데니피티야 국립 중등학교는 지진해일로 인한 피해를 말끔히 씻고, 새롭게 완공됐다.

월드비전 스리랑카 사업담당자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학교 시설을 보고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한국 배우 배용준이 이렇게 지원해준 것처럼 성장해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배용준은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많은 이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에 기부에 동참했고, 이렇게 좋은 성과를 맺어 어린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오히려 더 감사하다"고 밝혔다.

배용준은 2006년 태풍피해 수재민을 위해 2억원을, 2007년 태안기름유출사고 때에는 복구사업을 위해 3억 2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 안경 브랜드와 캠페인을 펼쳐 수익금 1억5000만원을 네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으며, 일본 화장품 회사와 함께 유방암 퇴치 기금으로 8억원을 기부하기도 하는 등 선행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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