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토니안, 전군 최고령 병사..기다리면 그날온다" 응원

김지연 기자  |  2009.07.11 10:12
가수 싸이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싸이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20개월의 재복무를 마치고 일반인의 신분으로 돌아온 싸이가 자신의 제대로 토니안이 전군에서 최고령 병사가 됐다며 응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11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20개월의 재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이날 후임인 토니안, 김재원, 노유민, 김재덕 등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국방부를 나선 싸이는 "꿈같다. 정말 너무 행복하다"며 "어제, 오늘은 물론 한 일주일 정도 얼떨떨했다. 사실 꿈같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싸이는 "나의 전역으로 인해 토니안이 전군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최고령 병사가 됐다"며 "나이가 많기 때문에 겪는 혼자 감당해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사업을 워낙 크게 하다 온 친구라 그런지 모든 대처에 능수능란하다. 기다리면 그 날이 오니 힘내고, 파이팅하라"고 응원했다.

싸이는 "사실 안에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하다 온 사람들이 많아, 나를 필두로 다 나이가 차서 군에 온다"며 "양동근 김재원 강타 성시경 등 다 서른 살이 넘어 군 생활을 하고 있다. 때문에 말 못할 일들이 있을 텐데 워낙 단단한 친구들이니 잘 하고 나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간 군복무를 마쳤던 그는 병역비리에 연루돼 지난 2007년 12월17일 충남 논산훈련소를 통해 재입대했다. 이후 육군 52사단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하다 올해 초 국방부 홍보지원단으로 발탁, 국방홍보요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싸이는 비록 병역비리에 연루돼 재입대했지만, 입대 하루 전인 10일 강원도에서 열린 위문행사에서 육군 참모총장상을 받으며, 실추된 명예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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