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장르영화제로 도약

김건우 기자  |  2009.07.14 16:54
ⓒ 임성균 기자 ⓒ 임성균 기자


제 5회를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다음달 13일부터 6일간 영화와 음악의 축제를 연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4일 오후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문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보대사 한채영 진구의 위촉식도 함께 열렸다.


아시아 최초의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영화제는 영화와 음악, 자연과 조화라는 콘셉트로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올해 제천영화제에서는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시네 심포니 등 총 9개 부문에서 35개국 8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올해는 지난해 신설된 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음악영화 사전제작지원,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고착화 시키는데 주안을 둔다. 또 5주년을 맞아 한국 영화 음악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개막작으로는 삶에 지친 LA타임즈 기자와 삶의 길을 잃어버린 천재 음악가의 우연한 만남을 그린 조 라이트 감독의 '솔로이스트'가 선정됐다. 실제 뮤지션을 다룬 영화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이미 폭스가 천재음악가 역을 맡았다.

폐막작은 지난해 신설된 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 대상작이 상영된다.


한국영화음악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에게 수여하는 제천영화음악상은 정성조 음악감독에게 돌아갔다. 정성조 음악감독은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이장호의 외인구단' 등의 음악을 담당했다. 2008년에는 전정근, 2006년에는 신병하, 2007년에는 최창권 음악감독에게 이 상이 돌아갔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자랑인 음악공연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부활, 김장훈, 나무자전거, 김창완밴드, 언니네 이발관 등이 제천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올해는 5주년을 맞아 밤새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올 나잇 All Night'을 특별 기획했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5회를 맞이해 특별한 행사보다는 4회 때보다 진행됐던 행사를 골고루 업그레이드 시켰다. 또 음악영화제로서 정체성을 더욱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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