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강호동, '한국인이 좋아하는 개그맨' 1-2위

전형화 기자  |  2009.07.15 17:37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개그맨으로 유재석이 뽑혔다.

유재석은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이 5월20일부터 6월3일까지 만 13세 이상 남녀 1704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개그맨'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1.3%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한국갤럽이 2004년 같은 주제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이주일과 신동엽에 이어 3위를 차지했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패밀리가 떴다' '놀러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국민MC로 불리고 있다.

2위는 11.9%의 지지를 얻은 강호동에 돌아갔다. 강호동은 2004년에 비해 무려 7계단이 상승, 유재석에 이어 당대 최고 MC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특이한 점은 유재석은 10~40대에서 1위로 꼽힌 반면 강호동은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1위에 오른 점이다. 갤럽은 강호동이 '1박2일'에서 어른들을 깍듯이 모시는 모습이 방송되고 추억의 천하장사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3위와 4위는 이수근과 신봉선이 각각 4.0%와 2.7%로 각각 순위에 올랐다.

2002년 타계한 고 이주일은 2004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는 5위에 그쳤다. 6위는 오랜 공백 끝에 지난해 말 화려하게 컴백한 최양락이 차지했으며, 7위는 안영미가, 8위는 감독으로 전업한 심형래가 뽑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여자 개그맨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04년 조사에는 10위권 안에 김미화가 유일했으나, 이번 조사에는 신봉선과 안영미, 그리고 9위에 박지선이 꼽혀 10위권 안에 여자 개그맨이 3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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