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청소년영화제 폐막..'눈물' 대상 수상

김건우 기자  |  2009.07.15 19:09


지난 9일 개막한 제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일주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5일 오후6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제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의 폐막식을 겸한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박성웅과 심은경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에는 영화감독 이두용, 방은진 윤성호, 배우 임성민 등 국내외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해 마지막을 화려하게 빛냈다.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많은 것을 고민하는 11회였다. 10년 내다보는, 가족을 생각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마련해보겠다"고 말했다.

올해 상영작 심사에 대해 김영진 심사위원은 "출품작 대부분이 성장통을 다루는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문제, 삶과 죽음 문제를 겹쳐놓으며 다채롭게 접근했다. 시각적으로 강렬한 장면을 만드는데 성공적이었지만 이야기 무미를 짓는데 아쉬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경쟁 부문인 발칙한 시선1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호주의 닉 마르투 감독의 '눈물'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예술실험상과 관객 심사단이 뽑은 SIYFF 시선상에 변성빈 감독의 '미행토끼'가 선정됐다. 현실 도전상은 팔레스타인의 12명 학생들이 만든 '와르다'가 수상했다.

일반 경쟁 부문인 발칙한 시선2부에 최우수 작품상 격인 SIYFF 비전상은 독일 마비 크렌 감독의 '위험한 장난'이 결정됐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송광호 감독의 '사실은 있잖아. 나한테 초능력이 있어' 가 영광을 안았다. SIYFF 시선상은 김지영 감독의 '천원짜리 관람차'가 수상했다.


또 관객심사단이 선정하는 SIYFF 관객상은 캐나다의 필리페 파라도 감독의 '맹세코 난 아니야!', 네델란드의 시몬 반 뒤셀도르프 감독의 '개구리와 두꺼비'. 미국의 시그네 바우마네 감독의 '아기 낳기', 이승준 감독의 '신의 아이들'. 신동일 감독의 '반두비'가 수상했다.

폐막작으로는 발칙한 시선 1부와 2부에서 대상을 수상한 '눈물'과 '위험한 장난'이 상영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눈물'(닉 마르투) ▶예술실험상='미행토끼'(변성빈) ▶현실도전상='와르다'(12명 팔레스타인 학생) ▶1부 SIYFF시선상='미행토끼'(변성빈) ▶SIYFF비전상='위험한 장난'(마비 크렌) ▶심사위원특별상='사실은 있잖아, 나한테 초능력이 있어'(송광호) ▶2부 SIYFF시선상='천원짜리 관람차'(김지영)▶SIYFF 관객상='맹세코 난 아니야'(필라페 파라도) '개구리와 두꺼비'(시몬 반 뒤셀도르프) '아기 낳기'(시그네 바우마네) '신의 아이들'(이승준) '반두비'(신동일)▶특별언급='가자, 여행'(오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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