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현지시간)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인을 수사 중인 LA경찰이 잭슨의 죽음을 살인으로 결론내렸다.
15일 미국 연예사이트 티엠지닷컴은 수사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LA경찰이 잭슨의 사건을 살인으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티엠지닷컴은 잭슨의 집에서 발견된 마취제의 일종인 프로포폴이 그의 죽음을 유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이 결론내린 살인은 인위적인 살인을 의미한다기 보다 의사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앞서 LA 경찰국의 윌리엄 브래튼 국장은 잭슨이 강력한 처방약을 법의 수위를 넘어서 제공받았다면 살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잭슨의 살해 가능성은 그의 죽음이 알려진 초기부터 불거졌다. 마이클 잭슨의 아버지 조 잭슨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죽음은 살인에 의한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잭슨의 유족은 부검을 별도의 기관에 의뢰하기도 했다.
사망 당시 몸 곳곳에서 바늘 자국과 집에서 다량의 수술용 마취제 디프리반이 발견되는 등 곳곳에서 의혹이 드러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