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산다라박 "엄정화처럼 '멋진 여자' 되고싶다"③

이수현 기자  |  2009.07.16 17:22


4인 4색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2NE1. 2NE1은 데뷔 전 '여자빅뱅'이란 별명을 얻으며 빅뱅과 함께 부른 '롤리팝'을 히트시켰다. 데뷔 이후에도 데뷔곡 '파이어',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아이 돈트 케어'까지 3연속 히트시키며 막강 신인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


맏언니 박봄부터 막내 공민지까지 개성있는 외모와 넘치는 끼로 각자 다른 면모로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2NE1 각자에게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2NE1의 산다라박을 만나 직접 그에 대해 물어봤다.

-언제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나. 어떤 가수가 목표인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을 보면서 '나도 TV에 꼭 나와야지' 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워갔다. 엄정화 선배를 존경한다. 예쁘고 섹시하고 귀여운 매력이 있지만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멋진 여자'다. 엄정화 선배처럼 매 무대마다 변신하면서도 잘 소화해낼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에서 표정 연기가 너무 깜찍하다. 어떤 생각을 하면서 연기하나.


▶무대는 짧은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극처럼 감정 이입을 하기 보다는 시트콤처럼 연기하려고 한다. 안무를 가르쳐 준 분은 섬세한 표정 연기를 요구하셨지만 무대에만 서면 더 과장된 표정을 짓게 된다. 더 재미를 주고 싶어서 가사에 맞춰서 오버액션을 하고 있다. 혼자 연기 경험이 좀 있다고 '아이 돈트 케어' 뮤직비디오 찍을 때도 다들 기대하는 눈으로 봐서 부담스러웠다.(웃음)

-다른 멤버들이 보는 산다라박의 매력은 어떤 것인가.

▶CL=귀엽게만 보여도 사실은 속이 깊고 마음이 따뜻한 언니다. 24시간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처럼 내내 활기차고 밝기도 하다.

▶민지=굉장히 행복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엉뚱하고 재미있어서 같이 있으면 즐겁다.

▶봄=팀 내의 분위기 메이커다. 항상 즐거운 친구다.

-팀 내에서 엔도르핀 역할을 하고 있다. 항상 그렇게 기운찬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원동력이 있다면.

▶나 스스로가 개그를 즐기고 즐거운 분위기를 좋아한다. 이제 내가 장난을 치면 멤버들이 받아주는 호흡이 잘 맞아떨어져 훨씬 더 재미있어졌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가 어떤 모습이든 항상 함께 해 줄 사람들이기 때문에 무작정 고맙다. 12일 SBS '인기가요' 때 비 많이 맞으면서도 기다려주셔서 감동이었고 너무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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