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과 모험의 세계로, 제13회 PiFan 화려한 개막

부천(경기)=김건우 기자,   |  2009.07.16 19:37
개막식 사회를 맡은 이종혁과 조은지(오른쪽) ⓒ 임성균 기자 개막식 사회를 맡은 이종혁과 조은지(오른쪽) ⓒ 임성균 기자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한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환상여행을 시작했다.

16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민회관에서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식이 배우 이종혁과 조은지의 사회로 열렸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피판레이디' 이영진을 비롯해 안성기 조재현 장나라 구혜선 전혜진 등과 임권택 양익준 감독과 디자이너 앙드레 김, 이와모토 히토시, 톰 솅클랜드, 조나단 킹, 켄 포로, 크리스티나 그레베 등 국내외 인기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부천시민들의 환호를 샀다.

하지만 사회자들이 스타급이 아닌 배우들이 입장할 때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자막에 배우 이름 자막도 표기하지 않아 여전히 미숙한 진행을 보였다. 또 개막식에서 사회자 조은지의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


개막식은 '빛과 그림자'란 주제의 댄스 포퍼먼스, 홍건표(영화제 조직위원장) 부천시장의 개막선언, 한상준 영화제 집행위원장의 환영인사와 심사위원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부천영화제가 처음 시작한 해는 소띠 해였고 올해도 소의 해다. 한 주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새로운 도약의 한해로 설정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개막작은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원작을 이와모토 히토시가 감독한 '뮤'가 선정됐다.

'뮤'는 일본의 한 작은 섬의 주민 학살 사건을 두 주인공이 밝혀내는 과정에서 빚어내는 갈등을 그린 영화다. 폐막작은 인도네시아 최초 무술액션영화 '메란타우'(감독 가렛 후 에반스)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는 장편 121편과 단편 80편 등 총 41개국 20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2009년 일본 상반기 박스오피스 1위인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를 비롯해 '섹시킬러' '영혼을 빌려드립니다' 등 다양한 작품이 상영된다. 또 1980년대 대표적 한국 에로영화, '여고괴담' 시리즈 1-5편, 유럽 공상영회의 흐름을 알아볼 수 있는 체코 SF 특별전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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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작품들은 오는 26일까지 부천시청사 대강당과 복사골문화센터, CGV 부천8, 프리머스시네마 소풍 등에서 상영된다.

또 4차례의 음악공연과 3차례의 가족 영화가 무료로 상영되며, 호러 분장을 하고 음악을 즐기는 '피판 홀릭스 나이트', 3차원 입체 영상을 체엄해보는 '판타프리즘'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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