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박명수 "건강한 웃음 드릴 것"(전격 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09.07.17 11:43


박명수가 그 간 자신의 건강을 걱정해 준 여러 사람들에 고마운 마음을 직접 전했다. 또한 제시카와 명카드라이브란 이름으로 함께 선보인 신곡 '냉면'이 최근 음원 차트 1위를 질주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팬들에 감사해 했다.


박명수는 17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될 MBC FM4U(91.9MHZ)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로써 간수치 상승 및 황당 증세 등으로 지난 3일부터 부득이하게 라디오를 떠난 박명수는 보름 만에 DJ 직에 복귀하게 됐다.

박명수은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전화 인터뷰를 갖고 "아직도 몸을 쓰면 피곤할 때가 많지만 이전 보다는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겪으며 건강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그 간 정신적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몸도 혹사시켰던 것 같은데, 앞으로는 건강을 돌보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몸이 건강해야 많은 분들께 건강한 웃음을 줄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몸이 좋지 않았을 때, 많이 걱정해 준 주위 분들과 팬 분들께도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지난 11일 MBC '무한도전-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선보였던 '냉면'이 요즘 여러 음원 차트에서 연일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명수는 "여름에 어울리는 노래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듯하다"며 "팬들은 물론 노래를 만들어 준 이트라이브, 그리고 함께 불러준 제시카에게도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웃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3일 A형 급성 간염으로 입원한 뒤 7일 퇴원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황달기가 심해져 그 간 라디오 진행을 하지 못했다. 이 사이 오상진 서현진 MBC 아나운서, 슈퍼주니어의 강인, 노홍철, 김장훈, 2PM의 준호 찬성, 은지원, 이수영 등이 박명수를 대신해 '두시의 데이트' 마이크를 잡았다.

박명수는 건강 악화로 그 간 라디오 진행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이 사이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녹화하는 MBC '무한도전'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참여하는 투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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