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음중' 출연 "울렁증으로 앞이 안보여요"

고양(경기)=김겨울 기자,   |  2009.07.18 14:30
ⓒ홍봉진기자 honggga@ ⓒ홍봉진기자 honggga@


무대울렁증 탓일까. 개그맨 유재석이 MBC '쇼! 음악중심'의 무대에 오르기 전 앞이 안 보인다며 긴장된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18일 오후 1시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쇼! 음악중심'의 사전녹화에서 타이거 JK, 윤미래와 팀을 꾸려 'Let's Dance(렛츠 댄스)'를 선보였다.


이 날 공연은 MBC '무한도전'에서 마련됐던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우승한 팀의 자격으로 주어졌다.

유재석은 무대에 오르기에 앞서 "열심히 해보려고요. 이 분들(타이거JK와 윤미래)은 원래 떠는 분들이 아니신데 저 때문에 다들 긴장해서 떤다. 연습한대로 잘하려고요"라며 결의를 다졌다.


이런 유재석의 마음을 아는지 쿨의 멤버 김성수가 직접 찾아와 "잘 해"라며 응원하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은 "지금 눈앞이 하나도 안 보여. 컴컴해"라고 말하자 김성수는 "(선글라스 때문에)눈에 뵈는 게 없구나. 그렇게 해"라고 말하며 긴장을 풀어줬다.

실제로 이 날 유재석은 농도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 한껏 멋을 부렸다. 유재석은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긴장된 표정을 숨기지 못하며 무대 위에서 할 동작과 랩을 꼼꼼히 연습하는 열의를 보였다.


한편 이 날 유재석의 '쇼! 음악중심'의 무대에 오른 뒷이야기는 '무한도전'을 통해서 공개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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