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BS 노조는 한나라당이 이번 임시국회 회기 만료일인 25일까지 미디어 관련법 단독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22일 오전 6시를 기해 총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 노조 관계자는 "파업이 진행될 시 현직 아나운서들이 대거 일선 업무를 중단 할 수 있다. 하지만 노조원의 성향에 따라 파업동참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능 및 드라마 프로그램의 제작이 중단될 지 여부는 내부 논의를 거친 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KBS 노조 측은 지난 15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여론 다양성과 방송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한나라당의 미디어 법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