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日夜 두 얼굴로 호감↑..'소녀'와 '매력남'

김수진 기자  |  2009.07.20 09:39


지난 19일 이승기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승기는 이날 방송된 KBS 2TV 일요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와 SBS 주말극 '찬란한 유산'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호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된 '1박2일' 코너에서 이승기는 멤버 간 벌칙에 따라 단발머리 가발을 착용, 소녀분장을 하고 나 홀로 여행지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찬란한 유산'에서 한효주와 가슴 아픈 사랑을 나누는 동화 속 왕자님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이승기의 발견이었다.

특히 이승기가 올라 탄 택시 운전기사는 "1박2일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면서 "가수로 무대에선 모습보다 솔직하고 순진해 보여서 너무 좋다. 1박2일에 출연하기 참 잘했다"고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이승기는 이날 방송에서 멜로 이미지를 모두 벗고 '자연인' 이승기의 면모를 발휘, 옆집동생같이 편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핵 웃음을 유발했다.

뒤이어 방송된 '찬란한 유산'에서 이승기는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의 호감을 극대화시켰다. 이날 방송된 '찬란한 유산'에서 이승기와 한효주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데이트가 전파를 타면서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소년 같은 순수한 매력이 더해져 한편의 순정만화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이승기가 출연한 두 편의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단연 최고. '해피선데이'는 21.1%(TNS미디어 코리아 전국 일일 시청률 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하며 일요 예능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찬란한 유산'은 43.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박2일'의 한 관계자는 "이승기가 예능프로그램에서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면 드라마에서는 멋스러운 캐릭터로 매력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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