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걸' 선예 "한국 돌아갈 때 기쁜 소식 알리겠다"

이수현 기자  |  2009.07.20 09:23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가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와 미국 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선예는 지난 18일 팬클럽 공식카페에 '반갑습니다'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선예는 이 글에서 "늘 응원해주는 덕분에 미국에서도 잘 지내고 있다"며 "거의 매일 공연과 스케줄이 있는 터라 실상 조금은 피곤하기도 하고 잠도 모자랄 때가 많지만, 어쩌면 이런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더욱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선예는 "때때로 한국이 많이 그리울 때가 많다"며 "한국소식들을 저희도 인터넷이라는 정말 좋은 매체를 통해 늘 접하고 있다. 한국에 있지 않고 그런 소식을 접하는 것이 새로울 때가 많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조나스 브라더스와)4번 째 공연을 마치고 전 투어를 같이 돌게 된 소식을 접했을 땐 정말이지 다시 한 번 저희들을 이곳에 부르신 그 크고 놀라운 계획과 비전을 감히 비로소 실감하게 되었다"며 "불과 2년 전 카메라를 통해 저희의 꿈은 '세계최고'라는 말을 사실 반신반의 하면서 내뱉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정말 WONDER하게도 이렇게 기회를 빨리 주실 줄은 몰랐다"며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선예는 또한 "저희에게 주어진 이 기회가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고 기대하시는 것에 못 미치는 위치에 도달할 수도 있겠지만, 비록 그렇게 될지라도 정말 하루하루 더 집중해서 저희들 자신에게는 부끄럽지 않은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도 밝혔다.

선예는 "이 모든 것들이 어쩌면 큰 부담으로 느껴질 때도 있지만, 제가 처음 오디션을 본 날도 느꼈듯이, 제가 첫 데뷔한 날도 느꼈듯이, 저희들이 첫 1위를 했을 때고 느꼈듯이, 저희들이 첫 콘서트 하게 됐을 때도 느꼈듯이 모든 것들이 처음은 어쩌면 두려운 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쏟아지는 관심에 대한 부담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선예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이 되고 더 큰 일을 위한 과정이 된 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또 지금도 더 배워나가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제가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이런 글을 올릴 수 있는 사실 자체도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해 했다.

선예는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분들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소식을 가지고 갈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하면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늘 여러분들의 응원 속에서 또 사랑 안에서 자라나가고 뻗어나가는 원더걸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식 없으면 못 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더걸스는 미국시간으로 20일 오전 10시 미국 공중파TV FOX 채널의 TV 토크쇼 '웬디 윌리엄스 쇼'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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