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제작 뉴포트픽쳐스)에 40억 원짜리 대저택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태양을 삼켜라'에서 극중 장만호(전광렬 분)의 제주도 저택으로 등장하는 이 저택은 순수제작비 만도 40억 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스페셜 방송 당시 전광렬이 "단일세트로만 치면 동양최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미술감독인 이철호 감독과 제작진은 지난 1월부터 7개월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위미리 3000평 부지에 협찬사 히든포트의 도움으로 이 저택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기간이 5개월가량 예상됐으나 현지 기상 문제로 3개월가량이 더 소요되었다고 한다. 저택에는 정원뿐만 아니라 연못 2개와 풀장 1개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까지 드라마에서는 집 주인인 장만호와 더불어 저택의 외부와 내부 일부만 공개되었지만 오는 22일 4회 방송부터는 본격적으로 내부를 공개, 그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철호 미술감독은 "유철용감독과 장만호의 저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그가 대부호인만큼 저택 콘셉트를 집보다는 성(城)이라는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고 덕분에 이 같은 저택이 탄생했다"며 "저택 양식은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양식들을 혼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만호의 저택은 실제로도 사람이 살 수 있게끔 제작됐으며 드라마가 끝난 후에는 제주도의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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