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무한도전' MB공격" 비난 논란

김태은 기자  |  2009.07.21 10:24
↑뉴라이트 홈페이지에 연재중인 ‘Mr.(미스터) 희망이와 함께하는 수요연재만화’ ↑뉴라이트 홈페이지에 연재중인 ‘Mr.(미스터) 희망이와 함께하는 수요연재만화’
보수단체 뉴라이트전국연합(이하 뉴라이트)이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이명박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라이트 홈페이지에 연재중인 ‘Mr.(미스터) 희망이와 함께하는 수요연재만화’는 지난달 22일 게재된 '현정부를 향한 MBC의 무한도전' 편에서 "'무한도전'이 현 정부와 정책을 비판하는 자막을 내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한도전'이 시청률과 인기를 이용해 현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라며 "MBC의 버라이어티 프로를 통한 교묘한 술책에 절대로 빠져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자막의 예로는 '광우병 송아지', '까불면 더 세게…진압의 법칙', '뇌용량 1.9메가' 등을 들었다. 특히 지난 3월 '코리안 돌+아이 콘테스트'편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닮은 일반인 출연자가 대선 광고를 패러디한 화면에 대해선 "현직 대통령에 대한 희화화마저도 서슴지 않는 방송내용은 이미 도를 넘어섰다"고 맹비난했다.

이 연재만화는 지난 5월부터 7차례에 걸쳐 MBC를 비판해왔다. MBC를 '언론재벌', '선동방송', '북한의 앞잡이' 등으로 규정하며 "당장 퇴출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찬반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무한도전'의 골수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도 일고 있다. 뉴라이트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일시 다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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