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의 정규 5집 타이틀곡 '인디언보이' 음원이 MBC 라디오를 통해 유출된 것에 대해 MC몽 측이 이는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MC몽 5집 '인디어보이'는 발매 전인 20일 MBC 라디오 '태연의 친한 친구'를 통해 전파를 타면서 음원이 유출됐다. 5집은 오는 23일 발매 예정이다.
이에 대해 MC몽 소속사 관계자는 2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이번 음원 유출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라며 "유출이 안 됐다면 좋았겠지만 시스템 상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방송 출연 때문에 일찍 '인디어보이' 심의를 신청했고, 어제(20일) MBC에서 심의가 났다"며 "방송국 입장에서는 심의실에서 심의가 남과 동시에 음원을 방송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한다. 미처 이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친한 친구' PD님은 MC몽 음반이 발매가 안 됐다는 사실을 모른 채 선의를 갖고 노래를 틀어준 것"이라며 "때문에 안타깝지만 누구의 잘못이라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물론 음원 유출 확산을 막기 위해 MC몽 측은 '친한 친구'의 다시듣기에서 '인디어보이' 음원을 빼 달라는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한편 MC몽과 함께 이날 방송된 '친한 친구'에서 티아라 역시 미공개 음원이 방송돼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