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비난 뉴라이트, 접속·전화 폭주

최보란 인턴기자  |  2009.07.21 18:45
↑뉴라이트전국연합 홈페이지에 올라온 MBC \'무한도전\' 비난 연재만화 ↑뉴라이트전국연합 홈페이지에 올라온 MBC '무한도전' 비난 연재만화


MBC 예능 ‘무한도전’ 비판으로 방문자가 급증한 뉴라이트전국연합(이하 뉴라이트) 홈페이지가 여전히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21일 오후 6시까지도 접속이 끊겼다가 이어졌다가 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숨많은 네티즌들이 방문, MBC 비판내용을 담은 연재 만화에 댓글을 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댓글들은 대체로 ‘무한도전’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무한도전’에서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고 사실을 말했는데 비판하면 다 잘못한 거냐?”, “엄연히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비판과 풍자다”, “해외에서는 공중파 방송에서 아예 실명으로 대통령과 주요 인사를 비난하기도 한다”며 뉴라이트 측의 '무한도전' 비난을 반박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정부 비방 및 대통령 모욕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 못 된 것”이라며 뉴라이트의 비판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뉴라이트는 지난 달 22일 홈페이지에 연재중인 'Mr.희망이와 함께하는 수요연재만화 통해 MBC 예능 ‘무한도전’이 “시청률과 인기를 이용해 현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를 포함 7차례에 걸쳐 MBC를 비판하는 카툰을 올렸다. 이 같은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 ‘무한도전 비난’ ‘뉴라이트 무한도전’ 등이 인터넷 포털 검색순위에 오르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이 때문에 뉴라이트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일시적인 접속 과다로 이날 한 때 일시적 마비를 일으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의심 받기도 했다.


이러한 관심의 급증에 대해 뉴라이트 측은 “인터넷 포털 검색어 상위에 오르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크게 몰렸다”며 “홈페이지 방문 뿐 아니라 전화도 많이 왔다, 20대 등 젊은 층은 주로 항의 전화를 했고 장년층에게서는 격려의 전화가 많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현상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이를 뉴라이트에서 다루고 있는 정치적인 이슈와 견해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접속이 차단된 뉴라이트전국연합 홈페이지 ↑접속이 차단된 뉴라이트전국연합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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