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기부천사' 김장훈이 연예인이라 작은 선행에도 큰 칭찬을 받는다며 모든 공은 자신이 아닌 봉사자들의 몫이라고 겸손의 말을 했다.
김장훈은 23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 우성원 3층 강당에서 열린 '사회복지 생활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발대식'에 참석했다. 이날 김장훈은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해 장애인들과 만남을 갖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축사자로 무대에 오른 김장훈은 "부끄러운 게 전문적으로 이 일(봉사)을 하지 않음에도 연예인이라 작은 선행을 해도 사람들이 부풀려 칭찬해 주신다"며 "지난번에 삼계탕을 나눠주시는 행사에 갔는데 주방에서 어머니들과 수다를 떨다 눈물이 났다. 또 아무 대가 없이 봉사하는 대학봉사자들을 보며 감동받았다. 진짜 존경받아야 할 분들은 그런 민초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장훈은 "이 일을 전문적으로 하지 못하지만 제가 미약하나마 힘이 된다면 뒤에서 도움이 되고 싶다"며 "모든 훌륭한 공은 봉사자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또 "가난은 나라님도 못 구한다고 했는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많은 분들이 이 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뒤에서 힘이 되겠다"고 거듭 봉사에 대한 굳은 각오를 밝혔다.
사회복지 생활시설 개보수 지원 사업은 소외계층에게 기초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 생활시설 안전과 위생문제 해결을 위해 화장실, 샤워실 보수, 거실 보일러 설치, 장판도배, 전기 배선 교체공사, 문턱 제거 등 기존 시설 예산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2억 원 전액은 ㈜대한주택보증에서 후원했으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를 통해 서울, 경기,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의 사회복지 생활시설 18개소에 지원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가수 서수남, 대한주택보증 남영우 사장,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동수 회장,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이선구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