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PiFan '포비든 도어' 작품상..화려한 폐막

김건우 기자  |  2009.07.23 19:22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인도네시아 조코 안와르 감독의 '포비든 도어'에게 작품상을 수여하며 폐막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는 이날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 시민회관 대공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8일 간의 항해를 쳤다. 폐막작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무술영화 '메란타우'다.


이날 폐막식은 '라이터를 켜라' 장항준 감독과 '키친' 홍지영 감독의 사회로 열린다. 한상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배우 추상미 이영진과 윤종찬 조코 안와르 감독 등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폐막식은 한상준 집행위원장의 감사인사와 영화제 경과보고 및 올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들에게 수상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조직위원장 홍건표 부천시장의 폐막선언으로 이뤄졌다.


감독상은 '비스트 스토커'의 단테 람 감독이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폰티플'의 스티븐 맥하티가 영예를 안았고 '비스트 스토커'의 장가휘가 특별 언급됐다. 여우주연상은 '미카브르'의 샤리파 다니쉬가 수상했다.또 심사위원 특별상과 푸르지오 관객상은 '이웃집 좀비'의 오영두 류휸 홍영근 장윤정 감독이 선정됐다.

작품상을 수상한 조코 안와르 감독은 "너무나 놀랐다. 2년 전에도 부천국제영화제에 참석했었는데 이번에 수상해 너무 기쁘다"고 말햇따.


단편 대상과 단편 관객상은 '살인의 막장'의 리차드 게일 감독이, 특별 언급은 '먼지 아이'의 정유미 감독이 뽑혔다. 단편 심사위원장상은 '죽음의 춤'의 페드르 피레 감독이, 한국 단편특별상은 '먼지아이'의 정유미 감독이 수상했다.

유럽 판타스틱영화제 연맹 아시아 영화상은 '초콜렛'의 프리차야 핀카엡 감독이, 넷팩상은 '거기엔 래퍼가 없다'의 이리에 유 감독이 영예를 안았다. 후지필름 이터나상은 백승환 감독의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이 수상했다.

홍건표 조직위원장은 "영화가 20세기에 예술로 발전했다면 21세기에 영화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하고 문화를 하나로 되는 것 같다. 더 발전된 14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41개국에서 건너온 장 뎐편 201편이 영화가 상영됐다.

'나루토질풍전 극장판 3기' 등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월드프리미어'가 지난해에 비해 22편 많아진 37편이었다. 공식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편'에는 12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또 한국 에로 영화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한국영화 회고전-에로틱 스케이프' 등이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는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이웃집 좀비'와 ''빌루', '주온'의 시미즈 다카시 감독과 영화를 함께 보는 이벤트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더 칠드런' '데드 스노우' '마터스:천국을 보는 눈' 등 3편이 연속 상영되는 심야상영은 인터넷 매진에 이어 현장 판매도 일찌감치 매진돼 취소 표를 기다리는 관객들이 티켓부스 앞에서 장시간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화제 기간에는 4차례의 음악공연과 3차례의 가족 영화가 무료로 상영되며, 호러 분장을 하고 음악을 즐기는 '피판 홀릭스 나이트', 3차원 입체 영상을 체엄해보는 '판타프리즘'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한편 24일부터 26일까지는 관객들을 위한 깜짝 앙코르 상영인 '포스트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깜짝 상영작으로는 영화제 인기작과 하정우 주연 '국가대표', 장나라 주연 '하늘과 바다' 등 한국영화와 화제 소설을 영화화한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이 상영된다.

▶작품상 ='포비든 도어'(조코 안와르) ▶감독상=단테 람('비스트 스토커') ▶남우주연상=스티븐 맥하티('폰티풀') ▶특별언급=장가휘('비스트 스토커') ▶여우주연상=샤리파 다니쉬('미카브르') ▶심사위원특별상='이웃집 좀비'(오영두 류휸 홍영근 장윤정 ) ▶푸르지오 관객상='이웃집 좀비'(오영두 류휸 홍영근 장윤정) ▶단편 대상='살인의 막장'(리차드 게일) ▶특별언급='먼지 아이'(정유미) ▶단편 심사위원장상='죽음의 춤'(페드르 피레) ▶한국단편특별상='먼지 아이'(정유미) ▶단편 관객상='살인의 막장'(리차드 게일) ▶유럽 판타스틱영화제 연맹 아시아 영화상='초콜렛'(프리차야 핀카엡) ▶넷팩상='거기엔 래퍼가 없다'(이리에 유) ▶특별언급='하프 웨이'(기타가와 에리코), 미츠시마 히카리('프라이드'), 안도 사쿠라('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후지필름 이터나상='반드시 크게 들을 것'(백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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