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새로운 시도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는 가수 김장훈이 세계 최초로 홈피 콘서트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김장훈은 25일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세계최초, 홈피 콘서트'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김장훈은 "동영상에 들어가시면 부산공연 관객들이 불법 촬영한 것, 저도 불법으로 퍼다 하루에 한 곡씩 올리겠다. 미디어 법과는 상관없겠죠?"라고 입을 연 뒤 "본인 싸이에 동영상 및 사진촬영해서 올려놓은 분들 방명록에 제보 남겨 달라. 방문해 퍼다가 세계 최초 홈피 콘서트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때 그 때,노래할 때 들던 생각들, 느꼈던 감정들, 왜 울었는지 등을 설명과 함께 노래들으시면 색다를 듯하다(공연 때는 노래하느라 말 못하지 않나)"며 "공연을 못 본 분들에게는 아쉬움을 떨칠 기회를, 공연 보신 분들께는 추억의 시간을 선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장훈은 이 같은 제안의 예를 들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공연 끝나고 이런 식으로 홈피에서 후기콘서트하면 재밌을 것 같다"며 "다음부터는 저도 찍겠지만, DVD용으로 잘 찍은 것도 좋지만 디카나 캠코더마이크로 녹화한 조악한 음향상태가 오히려 더 정감 있고 옛스러운 느낌이 든다"고 적었다.
한편 김장훈은 '선행스타'답게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일 열린 한 행사에 참석, 장애우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며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