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안정환과 진짜 악수?..합성사진 '눈길'

김지연 기자  |  2009.07.25 11:23


SBS 월화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연출 백수찬)에 안정환이 주진모와 악수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오는 27일 첫 방송을 하는 '드림'에서 주진모가 맡은 남제일은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로, 수많은 스포츠 스타와의 계약을 성사시킨다. 하지만 모시던 사장인 강경탁(박상원 분)으로부터 토사구팽당한 후 재기를 꿈꾸는 야심찬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유능한 스포츠 에이전트답게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선수들과 계약하며 기념으로 악수하는 사진을 찍었는데, 이 중에 2002년 월드컵 축구스타이자 현재 중국 슈퍼리그 다롄스더 소속의 공격수(FW)로 활약 중인 안정환 선수가 깜짝 등장했다.

물론 이는 제작진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성사됐다. 한 제작진은 "한국의 스포츠선수들 중 대중적으로 인지도 높은 선수들 사진과 주진모 씨를 합성해 마치 이들이 실제로 계약한 것처럼 연출했다"며 "안정환 선수는 이탈리아전 당시 연장 후반 12분 골든골을 넣은 뒤 보여준 반지에 키스하는 골 뒤풀이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있어서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진합성으로 출연한 안정환 선수를 비롯해 드라마출연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K-1의 레미본야스키 선수, 그리고 연정훈, 이훈, 원기준, 정은표씨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드림'이 한국 최초의 스포츠에이전트 드라마답게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많은 선수들을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드림'은 스포츠 비즈니스 세계를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꿈을 펼치면서 선보이는 성공과 좌절, 사랑과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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