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논란으로 큰 홍역을 치른 SBS 토요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시청률 하락세를 보여 관심이 모은다.
'스타킹'은 지난 25일 방송에서 12.7%(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이하 동일기준)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 전주(18일) 15.5%보다 2.8%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날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은 15.5%의 시청률을 보였다.
'스타킹'은 7월 들어 4일 11.4%, 11일 13.3%, 18일 15.5% 등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무한도전'과 불과 0.3%포인트 차로 박빙의 승부를 보인 바 있어 25일 방송의 시청률 하락은 눈에 띈다.
특히 25일의 경우 '무한도전' 역시 전주에 기록한 시청률보다는 0.3%포인트 하락한 수치여서 '무한도전'보다는 표절논란 등 '스타킹'자체의 요인이 시청률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타킹'은 25일 방송 시작 전 "지난 7월 18일 방송 내용 중 '3분 출근법'에 대해 진위를 알아본 결과 제작진이 일본 동영상을 출연자에게 제공하고 연습시켜 출연시킨 것이 사실로 드러나 해당 연출자를 즉시 교체하고 연출 정지 징계를 했다"고 시청자에 사과했다.
또 "이번 '표절 건'은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정면 배치될 뿐 아니라 시청자의 신뢰에 반하는 행위로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