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 '찬란한 유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승기가 드라마에 이어 예능프로그램에서도 1인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조심스레 밝혔다.
이승기는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찬란한 유산'의 높은 인기에 대해 "내 힘으로 된 것이 아니다"고 다소간의 부담감을 나타냈다.
이에 '1박 2일' 멤버들은 취침 전 이승기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앞잡이 도사'로 분한 이수근은 "드라마에서 40(시청률), 예능에서 40을 올리고 있다"고 이승기의 높은 인기를 확인했다.
곁에 있던 MC몽은 이런 이승기를 향해 "(부담감을 덜려면)한 번에 (인기를)수그러들게 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려면 '9시 뉴스'에 등장해야 한다. 음주운전, 동거 등을 추천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별다른 해답을 얻지 못한 이승기는 '섭도사'로 분한 은지원에게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을 나타냈다.
이승기는 "드라마는 어느 정도 위치에서 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예능에서는 어떻게 하면 1인자가 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해 드라마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 여전히 예능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승기의 이러한 고민 토로에 가장 촉각을 세운 것은 강호동. 그는 이승기가 말한 '1인자'가 누군지 신경 안 쓰는듯하면서 신경을 썼다.
이에 대해 눈치를 살피던 이승기는 "그 1인자가 누구냐"는 멤버들의 추궁에 "강호동"이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를 노래를 불러 웃음을 안겼다.
한편 '1박 2일'에서 '허당'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승기는, 40%가 넘는 시청률로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른 '찬란한 유산'에서 선우환 역을 맡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찬란한 유산'은 26일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