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독립영화 '똥파리'(양익준 감독)가 세계로 날아오른다. 프랑스와 일본에 이어 조만간 캐나다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27일 '똥파리' 해외 판권 업무를 대행하는 쇼박스는 "캐나다 수입사와 구두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음 주 중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똥파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판타지아영화제에 상영되면서 현지에서 상당한 호평을 샀다.
이와 같은 반응에 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자신이 운영하는 배급사에서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똥파리'는 앞서 지난 칸 마켓에서 타드아트필름에 판매돼 프랑스 개봉을 확정했다. 또 일본의 스타샌즈가 영화를 수입하고 봉준호 감독의 '마더' 일본 배급사 비터즈엔드가 공동 배급을 맡아 내년 초 도쿄 중심으로 개봉된다.
'똥파리'는 지난 14일 폐막한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 지금까지 각종 해외영화제에서 13번이나 수상할 정도로 세계영화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런던한국영화제,토론토릴국제아시아영화제,도쿄필름엑스 등 다수의 해외영화제에 초청된 상태라 수상 행진도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