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가 '찬란한 유산'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 찬란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SBS 주말극 '찬란한 유산'(극본 소현경 연출 진혁)이 종영한 직후인 27일 오전 2시께 자신의 팬 카페에 종영 소감을 남겼다.
이승기는 "오늘로써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정이 끝났다"며 "마지막 방송은 소속사 사장님과 회사식구들과 같이 시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왠지 모르게 부끄럽더라"며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았다"고 했다.
이승기는 이어 "'찬란한 유산'이라는 좋은 작품 안에서 연기할 수 있었던 건 정말 제 인생에서 찬란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같이 웃고 울었던 4개월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선우환이라는 인물로 살았던 4개월이 정말 행복했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했듯 저 또한 연기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많았었는데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믿고 응원해준 팬 분들 덕분에 더 채찍질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승기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여러분에 응원과 사랑에 배신되지 않게
계속해서 채우는 모습으로 다가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승기에게 과분한 영광을 안겨주신 '찬란한 유산'을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과
아이렌 분들, 그리고 찬란한 유산의 모든 스태프 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시청자와 팬클럽 그리고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기는 "최고의 대본으로 매력적인 캐릭터 '환'을 만들어주시고 극 전체를 탄탄하게 이끌어 주신 소현경 작가님께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정말 고생 많으셨던 진혁 감독님, 오진석 감독님 이하 모든 연출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고 제작진에 감사했다.
그는 "그리고 저에게 많은 애정을 쏟아주신 전성근 조명감독님, 전현석 카메라 감독님, 한경환 오디오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야외와 세트스텝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인다"고 제작진에 대한 고마움을 빼놓지 않고 전했다.
이승기는 "무슨 일이든 혼자서 만들어 가는 일은 없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저도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기약했다.
이어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로 말을 맺었다.
한편 26일 종영한 '찬란한 유산'은 40%가 넘는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또 하나의 '국민 드라마' 탄생을 알렸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 환(이승기 분)과 은성은 뜨거운 입맞춤으로 미래를 기약하고, 준세(배수빈 분)는 악수로서 은성의 앞날을 축복해준다. 환에 대한 사랑으로 백성희(김미숙 분)의 악행에 동참했던 승미(문채원 분)는 은성에게 용서를 구하고 떠난다. 장숙자(반효정 분)는 진성식품 사원들에게 회사를 물려주며 찬란한 유산을 사회에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