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김범, 체중 6㎏ 감량..꽃남→터프남 변신

김수진 기자  |  2009.07.28 08:10


김범이 SBS 새 월화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 연출 백수찬)을 통해 거칠고 터프한 남자로 변신했다.

김범은 지난 27일 첫 방송된 '드림'에서 극중 소매치기 출신이자, 단순무식한 꼴통 이장석 역으로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이며 뜨거운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범은 거친 매력의 이장석으로 변신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감행했다. 날카롭고 샤프한 인상을 주기 위해 스파르타식 체중감량과 함께 트레이닝을 받았다. '드림'출연을 결정하자마자 식이요법은 물론 영화 촬영 중에도 틈틈이 하루 3시간 이상의 헬스와 격투기 훈련을 받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 달여 동안 몸무게 6㎏을 감량했고, '꽃보다 남'의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거친 격투기 선수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첫 방송에서 김범은 소년원에서 출소, 아버지(오달수 분)를 찾아가 "그 못생긴 얼굴 나랑 닮았다고 생각해"라며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각서를 받아내고, 체육관 샤워실을 몰래 훔쳐보다 소연(손담비 분)에게 얻어맞는 등 코믹하고 '꼴통' 기질이 다분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전작인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연기한 소이정과 극과 극의 캐릭터라는 평가다. 외모와 스타일, 분위기, 성격, 말투까지 싹 바뀐 김범의 모습은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시청자들은 "완벽한 변신이다. 남자의 향기가 느껴지고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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