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개그맨 동기인 홍기훈을 형님으로 깍듯이 모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박명수는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녹화에서 MC 유재석이 "박명수 씨가 홍기훈 씨와 동기인데도 어려워 한다"고 하자 "동기지만 형님으로 깍듯이 모시고 있다"고 고백했다.
박명수는 이어 "동기들뿐만 아니라 선배들도 홍기훈을 어려워 한다"며 "더 이유가 있다"고 말하며 관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명수는 "홍기훈과 이윤석을 비롯한 동료 개그맨 다섯 명이 작은 경차를 타고 골목길을 가고 있었다"며 "옆을 지나던 젊은이들이 차를 툭툭 치며 '이 차 뭐야, 코딱지만한 게'라고 시비를 걸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 때 홍기훈이 차에서 내리면서 '차가 코딱지라고 사람도 코딱지로 보이냐'라고 인상 한 번 썼더니 겁먹은 젊은이들은 '그럴리가요!라고 하며 길을 내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명수는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나온 홍기훈에게 "포스가 대단해 동기들이 쳐다보지 못했다, "몇 대 몇으로 싸워봤냐" 등 싸움에 관한 예기로 일관, "녹화 전에는 홍기훈 씨 이미지를 바꿔주겠다더니 싸움 질문만 하냐"며 유재석의 타박을 들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30일 오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