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10억원이 생기면 빌딩에서 뿌리고 싶다"

전형화 기자  |  2009.07.29 16:58
박휘순 ⓒ송희진 기자 박휘순 ⓒ송희진 기자


배우 박희순이 10억원이 생기면 빌딩에서 뿌려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드러냈다.

박희순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10억'(감독 조민호, 제작 이든픽쳐스,스폰지이엔티) 기자회견에서 "영화 제목이 이렇다보니 10억원이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아직 집이 없어서 10억원이 생기면 집을 사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희순은 "하지만 실제로 돈을 줄 것도 아니니 멋있게 이야기하자면 빌딩에서 현찰로 뿌려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민호 감독은 "10억원이 생기면 서울과 호주에 집을 한 채씩 사고 싶다"며 역시 소박한(?) 바람을 나타냈다. 조민호 감독은 "제비들이 서울에서 호주로 왔다 갔다하는 것을 보고 사람이 제비보다 못하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10억'은 호주를 배경으로 10억원을 놓고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던 인물들이 하나 둘 죽음을 맞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8월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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