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감금·학대 의혹에 "전 소속사와의 일" 해명

신희은 기자  |  2009.07.30 11:09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감금·학대 의혹에 대해 소속사 드림라인 엔터테인먼트가 “전소속사와의 일들이 루머로 퍼진듯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드림라인 엔터테인먼트 매니저(아이디 '까만보스‘)는 29일 오후 블로그 '유진박 The Again'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 정직함은 드러나게 돼 있듯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네티즌들의 질의에 답했다.

드림라인 측에 따르면, 유진 박은 지난해 11월 폭스 엔터테인먼트에서 현 소속사를 옮겨 활동하고 있다. 2008년 8월 전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돼 같은해 11월 유진박 부모와의 협의 후 소속을 옮겼다.


이 매니저는 "유진 박이 미국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바쁜 일정으로 너무 오랫동안 부모님과 할아버지를 만나 뵙지 못해 현재 미국에 있다”며 “정신과적 치료를 목적으로 출국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매니저는 또 “전 소속사에서 유진박이 살도 많이 빠지고 스트레스로 힘들었지만 이번 8월 어린이대공원 공연에서는 많이 변하신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네티즌이 “유진박이 오래전부터 조울증을 앓고 있고 상태도 좋지 않아 보이는데 공연을 시킨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매니저는 “대구콘서트 등은 작년 소속사를 옮기고 한동안은 휴식을 취하면서 했던 공연”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의 이 같은 답변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지난해 12월 ‘납치, 감금설’ 이후 줄곧 제기된 의혹을 풀지 못하고 있다.

유진박은 8월초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이며 다음달 2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2009 여름축제'에 참가해 연주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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